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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4

20211106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낮공 캐스트 - 김시훈 조정근 김영주 박정자 나다움 이윤슬 서재민 (+) 트윗 감상 이 작고 외로운 애한테 세상이 왜 이리 가혹할까. 세상은 원래 가혹한 거지만.. 유일한 이해자를 잃어버린 외로운 소년이 너무 쓸쓸해보여서 안쓰러워 춤을 추는 동안 행복한데, 아빠로 대표되는 세상의 눈치를 많이 보는 연약함이 너무 가엾다. 섬세하고 여린 속내를 알고 이해해주던 엄마를 잃고 세상에 홀로 남은 것 같아 마음 붙일 곳도 없고, 믿고 기댈 곳도 없어서 자신있게 자기 마음을 말도 못 하고.. 그런 스스로가 자기도 답답해죽겠는데 근데, 아직 아이인 걸. 지켜주고 안아줄 누군가가 있다는 믿음없이 어떻게 세상에 뛰어들겠어.. 외롭고 두려운 것 만이 이 아이의 모습은 아니겠지만 자신을 지켜주고 마음을 이해해 줄 이를 잃은 아이가.. 2022. 12. 4.
20181130 뮤지컬 팬텀 드레스 리허설 캐스트 - 임태경 이지혜 윤영석 김영주 백형훈 최석준 최예원 이현준 박준우 후기 쓰기 귀찮은데 보고 온 티는 내고 싶어서 쓰는 후기ㅋㅋ 시작 전에 요한슨 연출이랑 통역이 같이 나와서 리허설이라 무대나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중단이 있을 수 있니 어쩌니 오늘 아예 처음 하는 임태경 응원해달라느니 우리의 열정을 좋게 봐달라느니 어쩌구저쩌구하고 난 뒤에 김문정 음감 지휘로 공연 시작함. 난 팬텀 블퀘에서 처음 봐서 그런가 무대 자체는 크게 변한 게 없던데 처음 시작할 때 조금 좁아진 거 때문인가 약간 색다르게 보였는데 공연 진행될 수록 아 달라진 거 없구나 함. 무대 대도구 움직이는 스태프들 한 두번씩 보였고, 까를롯타 세트 움직이는 걸 제일 못 하더라ㅋㅋㅋ 다 내꺼야 전에 분장실에 숄레 데리고 들어올 때 계속.. 2020. 6. 20.
20180113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 낮공 캐스트 - 심현서 최명경 김영주 박정자 백두산 한우종 김요나 *트위터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가 뮤지컬이기에 아름답고 가장 압도적으로 느껴졌던 장면은 드림 발레. 영화를 이미 보았지만 뮤는 보지 않은 상황에서 가능한 한 극에 대한 스포를 밟지 않기 위해 관련 영상은 단 하나도 보지 않았었는데 그렇게 만나게 된 드림발레의 아름다움만으로도 가치있는 관극이라고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리면서 생각했다. 나비처럼 사뿐히 오른 뒤 바람처럼 하늘을 가르며 춤을 추는 그 꿈만 같던 순간. 아름답다는 말이 모자란 것 같지만 그저 아름다웠다. 영화를 이미 봤고, 영화를 굉장히 좋아한다는 점이 관극에 나쁜 영향을 준 사람이었지만, 영화가 아니라 공연이기에 특별한 순간을 만났기 때문에 반대 순서로 봤다면 더 좋았겠다 싶었지만 그럼.. 2020. 6. 20.
20160720 뮤지컬 위키드 밤공 캐스트 - 차지연 정선아 고은성 남경주 김영주 지혜근 이예은 이우종 공연장 -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 이걸 보는 동안 그리고 보고 난 뒤의 내 마음은.... 그동안 이 공연을 보고 온 지인들 왜 나에게 이거 겁나 우울하고 슬프다고 아무도 얘기 안 해준거죠??????ㅠㅠㅠㅠ 어쩌다보니 피예로랑 엘피가 둘이 꽁냥꽁냥해져요.라는 스포는 알고 보게 된 공연인데 공연 시작하고부터 끝날 때까지 너무 슬퍼서 목이 메여서 진짜 선아글린다가 세상 귀여울 때 빼면 내내 슬펐다.. 이거 너무 심도있게 슬퍼서 우울하다는 내 감상에 즐겁고 보고 나온 내 지인은 그거 좀 히틀러 풍자라는 말도 있대라며 상큼한 반응을 보여줬는데 나도 메시지는 메시지대로 앞의 회려한 볼거리와 엘파바랑 글린다의 투닥꽁냥 및 각종 웃음 포인트를 즐겁게 .. 2016. 7. 26.